
귀향 1. 우포 (牛浦) 늪
이 그림은 내가 한국으로 발령받아와서 “Seattle Story”라는 주제에서
귀향”이란 주제로 그린 첫번째 그림 우포 (牛浦)늪이다.
우포 (牛浦)늪은
경남 창녕에 위치한 대한민국 최대의 내륙습지이다.
1,500여 종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이다.
국내 천년 기념물 524호이며 람사르 협약 (the Ramsar Convention)에 등록되어 습지보호지역 으로 지정되었다.
또한 현재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UNESCO World Natural Heritage Site) 후보에 포함되어있다..
난 우포 (牛浦)로 읽고
우포(雨浦)로 캔버스에 담았다…
우포로 향한 그 날 이천이십삼년 오월 육일의 기억을..
비가 내리고 있었다 어제 처럼..
끝은 보이지 않고 광막함이 보였다…
회색빛 하늘이 내려 앉은 늪..
초록이 한참인 먼산은
회색 비에 젖어 Indigo를 입고있었다.
올망 졸망 가족 새들이 앉아 있었다.
광막한 늪지에, 고개내민 수초위에..
가끔씩 먹이감을 건져 주는 아빠 새와
바라보는 엄마 새와 함께..
이름모를 혼자인 새도..
이름모를 짝지은 새도..
회색 하늘에 젖어 비에 젖어
그날 그렇게..
저 멀리 물푸레나무는
바람불면 흔들리고
비오면 맞아주는
피하지 않는 삶을 대하고 있었다..
우포로 향한 그날..
Adele의 song..when we were young의 가사처럼..
Nobody told me you’d be here..
It was just like a movie..
It was just like a song..
저 넓디 넓은 우포늪속에 퇴적된
엄청난 세월들을 너와 함께 담는다
Just like movie..
난 우포(牛浦)로 향했고
우포(雨浦)에 널 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