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turn Home 12. A Big Jump
이런…
살다보니 회갑이 되었다.
새롭게 사는거다
새신을 신고 뛰어보자 폴짝 !
엄마인 나는 변함이 없다
나무가 된 엄마
코끼리 다리에 힘을 주고
거침없이 큰 발걸음을 딛는다
엄마는 강하다
새신을 신고 뛰어보자 폴짝 !
산전수전 두루겪은 60세 저 여인
무게도 웬만큼 나간다
밀어도 끄떡없다
새신을 신고 뛰어보자 폴짝 !
구겨진 종이가 멀리간단다
끝내주는 사연에
주먹불끈쥐고 구겨버린 종이는
몇 트럭이다
멀리 날아가기 충분하다
새신을 신고 뛰어보자 폴짝 !
16시간 일을 하며
내아이가 보고 싶어 목매이던
그 한때는 처절했다
5년후 처음 돌아왔을때
등이 휘은 내 엄마의 뒷모습을
봐야했던 난 참담했다.
20여년이 지나고..
대한민국의 심장을
관통하는 광화문 사거리에
큰 STEP을 내디뎠다
60을 맞았다.
모국은 따뜻했다
살살살기
하루를 아껴가며 살기
나도 보아주며 살기
가다 넘어지면 그 날은 쉬기
보무도 당당하게
아자아자아자아자
새신을 신고 뛰어보자 폴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