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urn Home 14. A breath

Return home 14. A breath


이 작품의 배경은 국내 철쭉 3대 명산중 하나로 알려진 경남 합천에 위치한 황매산(1108m) 과
합천호 푸른 물 속에 잠긴 산자락의 모습이 마치 호수에 떠 있는 매화 같다고 하여 수중매(水中梅)라고도 불리는 황매산 일대이다.

황매산 철축 축제 첫날이었다.
아침 일찍 길을 나섰다.
처음 가보는 곳이었다.
이민전에 둘러본 대한민국은 손으로 꼽을 수 있었다.
빡세게 살았어 였을까?
여유없이 살았어 였을까?
지붕밑이 제일 편해서 였을까?

영남의 정상 부근의 수만 여 평에 달하는 넓은 철쭉 군락지로 인해 영남의 금강산으로 불리면서 합천을 대표한다는 그 곳…
과거 목장 지대로 사용되었던 황매평전은 당시에 방목하던 양과 소가 풀을 모두 뜯어먹고 독성이 강한 철쭉꽃만 남겨놓아
자연스럽게 넓은 규모의 철쭉 군락지가 형성되었다는 그 곳을 지났다.

진달래속 식물 중에서 가장 우아한 꽃나무, 철쭉의 꽃말은 사랑의 즐거움, 줄기찬 번영이라고 한다.
철쭉의 어원은 꽃대에 독성이 있어서 양이 철쭉꽃을 먹으면 죽기 때문에 보기만 해도 겁을 내어 척촉(제자리 걸음)한다 하여
양척촉이라 하던 것이 철쭉으로 변한 것이다라 하고
“개꽃”이라고도 불린다한다.
먹을 것이 부족했던 시절에 먹을 수 있는 진달래를 참꽃이라고 부른 반면,
꽃 모양은 비슷하지만 먹을 수 없는 철쭉을 개꽃이라고 부른 것에서 유래되었다한다.

능선을 따라 이어진 철쭉의 진분홍색 물결…
조금은 험한 바위를 타고 올라가서 내 눈앞에 펼쳐지는 합천호…
편안해졌다 쉬고싶었다…

산능선에 길게 누어  발치에 노랑 양산을
그늘 삼아 아픈 발을 달랬다…
길게 팔을 뻗어 산을 안고 합천호를바라보았다…
줄기찬 번영이란 철쭉의 꽃말처럼 강한 생명력으로 먼길 걸어온 난 길게 호흡을 하였다…
Take a deep breath in & out…
세상은 사람 좋아 보이면 아프게했다.
맘아픈것 보다 속쓰린것이
나았다…

황매산에서 바라본 합천호…
날 숨쉬게 했다…
A peaceful brea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