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attle Story 33: Mom’s waiting
“Mom is waiting at home for us to come. The door is wide open, and she is looking into the distance in late autumn.
그림의 배경은 밥을 덥히고 또 덥히고
대문 활짝 열어 놓고 먼발치를 바라보는
우리 엄마의 기다림을 그렸다.
21년의 기다림이었다.
엄마에게도
두 오빠들에게도
나에게도..
아침이면 무릎에 앉혀
조선일보 주요 기사를 줄줄 읽어 주시던
아버지의 목소리도..
온종일 과수원에서 놀아 발가락 가락 사이에 모래 투성이인 내발을 씻기고 딱이고
그리고 업어서 재워 주시던 내 아버지의 넓은 등..
21년의 세월이 가져갔다.
구순을 넘긴 엄마
엄마 다 업힌거야?
너무나 가벼워 바람이 불면 날아가 버릴까
내허리에 끈이라도 달아드리고 싶다.
21년의 세월이 그렇게 만들었다.
내 엄마의 나라로 돌아간다.
21년만의 귀향이다.
내 다시 엄마 금방 올께하고 떠나지 않으리
내 다시 엄마를 기다리게 하지 않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