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ttle Story 39. If You Go There

Seattle Story 39: If You Go There


나의 Seattle Story 연작 39번째 작품 배경은 1912년에 개장한이래 현재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미국에서 제일오래된 재래시장인 pike place market 이다.
오래전 작품에 이야기를 더했다.
제목은 “그곳에 가면” 이다.

고곳에 가면
Meet the producers…

작품 왼쪽하단에
튼튼한 다리에 부츠를 신고 색동 스카프를
두르고 진현이  엄마가 시장으로 달려간다.
진현이 엄마 별명은 코끼리 다리.
다리 힘으로 녹록지 않은 세월을 버텨온
엄마다.
쉴세없이 앞만보고 달려 부어서 뚜꺼운지
근육질인지 종아리는 미끈할리가 없다.
그래도 방방 날아다닌다. 발에 동태가 달렸다.

그 곳에 가면
빨강색 cherry, 레니어 cherry, strawberry, blueberry, mango…싱싱한 과일들이 기다리고 있다.
조금씩 요것 저것 사서 레니어 cherry를 입에 쏙 넣는다.
와우~~~ 이맛이야~~~

그 곳에 가면
큰 양동이에 예쁜 모습하고 있는 꽃들이
손님들을 맞고있다. 연두 연두 연두색 잎에 찐 노랑 프레지아는 늘 보아도 또 보고 싶다… 그치만 얼른 손이가지 않는다.
가지고 싶은 것 다 가지고 살 순 없다…

그 곳에 가면
생선 경매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막잡아 냉동시킨 싱싱한 생선들…
큰 목소리로 외치고 생선이 날아다니고
어민들의 노고가 달러로 계산된다…

그 곳에 가면
Craft shop에서 은팔찌도, 은반지도, 귀거리도, 이쁜 머리핀도, 가죽 공예도, 알록달롱한 옷도 만난다.
난 오래전에 가죽 공예 커버거 있는 두툼한 일기장 사서 인생이야기를 꽉 채웠다.

그 곳에 가면
Starbucks 1 호점을 만난다.
어김없이 길게 줄을 서서 키피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을 본다.
낮선 도시에 온 사람들도 가득하다.
부근에는 거리의 악사들이 각자의 악기로 연주를 한다.  막춤 대가의 고개는 흔드리고 어깨는 으쓱인다…

도너스를 몇개산다.
복잡한 시장끝무렵에 노숙자들이 보인다.
도너스 봉지를 슬쩍 시멘트 의자에 놓아준다. 단 것이 땡길 그들의 하루일 것 같아…

난 지금 모국에 있지만
If you go there, you might see me some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