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attle Story 45.
Somewhere…
먼길을 넘고 또 넘었다
가파른 언덕도
눈물로 미끄러진 날도 있었다
나는 멈추지 않았다
무작정 달렸다
꿈도 없었다
어딘지 모르는
마지막 계단을 향해 힘껏 달려왔다
살아야하기에…
이제 내가 다다를 곳
이제 내가 머물 곳
그곳은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공간일지라도
나에게는 긴 세월이 선물한
가장 따뜻한 행복의 자리이다
하얀 눈이 내린다
소리 없이 세상을 덮어가는 눈송이처럼
내 지나온 삶도
조용히 위로받는다
하늘은 말없이 축복을 내리고
나는 그 축복을 두 손으로 받아든다
수고했노라고
잘 견뎌왔노라고
이제는 행복해도 된다고…
